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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'우산 의전' 논란 진실은?..."뒤로 가라고 소리쳤던 건 현장기자들" / YTN

2021-08-30 11

이처럼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이른바 '황제 의전' 논란이 뜨겁습니다.

언론들은 앞다퉈 해당 사진을 소개하며 법무부의 행태를 꾸짖었는데요.

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기자의 시선은 달랐습니다.

논란을 제공한 건 오히려 취재진이었다고 지적했는데요.

'충북인뉴스' 최현주 기자의 설명입니다.

[최현주 / 충북인뉴스 기자 : (우산을) 씌워주는데 처음에 그분이 옆에 그냥 서 있었어요. 좀 뻘쭘하게. 자세를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상황이었는데 '그러면 좀 낮추세요' 이런 얘기가 뒤에서 들렸어요. 그러니까 '좀 낮추니까 더 이상하다' 하면서 뒤로 가라고…. 그분이 처음에는 기마 자세, 말 타는 것처럼 자세를 하다가 좀 힘들어 보였어요. 그러니까 한쪽 다리는 쭈그리고 한쪽은 기대는 식으로 하다가 그것도 힘드니까 아예 무릎으로, 사진에 나온 것처럼 그렇게 자세를 취하셨거든요.]

비가 내리는 가운데 굳이 야외에서 브리핑이 진행된 이유는 뭐였을까요?

[최현주 / 충북인뉴스 기자 : (법무부) 직원이 실내에 들어갈, 브리핑 장소에 들어갈 기자들 명단을 적으러 다니더라고요. 그러면서 생각보다 되게 많이 왔다고 하면서 '49명밖에 안 되는데 어떡하지' 얘기하더라고요. 그러면서 기자들이 '그러면 야외에서 해요, 여기서 해요, 이거 다 옮기기도 힘들고'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. 그래서 밖에서 그냥 장비 들고 왔다 갔다 하기도 힘드니까 그래서 옮긴 것 같더라고요.]

물론 기자들의 요구라 하더라도 빗속에서 직원을 무릎까지 꿇게 한 건 잘못이었다는 비판도 작지 않습니다.

다만 취재가 과열된 상황에서 기자들의 요구를 거부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는 반론도 있습니다.

[최현주 / 충북인뉴스 기자 : 저도 그때 경황이 없어서 어디 서야 되지 자리를 찾다가 좀 빈틈이 보이더라고요. 그래서 거기 얼른 끼어들어갔는데 뒤에서 막 고함 소리가 들렸어요. '머리 치워, 우산 치워' 그러니까 순간적으로 딱 몸을 숙이게 되더라고요. 그런 상황에서 우리 영상 기자가 있었는데 그분도 (법무부) 직원처럼 쭈그리고 앉아서 촬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.]

논란이 커지자 여야 대선 주자들은 '나는 직접 든다'며 우산을 들고 있는 모습을 앞다퉈 공개했습니다.

하지만 '황제 의전' 논란은 정치권이 원조죠.

지난 2017년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의 이른바 '노룩 패스'.

당시 김 전 ... (중략)

YTN 안귀령 (agr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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